대형조선사들의 수주량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것과 반대로 중형조선사의 수주 부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중형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발주량이 줄어든 데다 은행권이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실적 악화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STX조선, 대한조선, 대선조선, 성동조선, 한진중공업 등 올해 3분기 국내 중형조선사들의 수주량은 5척(1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감소한 수치다. 올해 누적 수주량은 17척으로 전년 동기(18척)보다 줄었고, 2016년(120척)에 비해서는 80% 이상 급감했다.
중형 조선사들의 세계 중형선박 시장 수주율도 하락했다. 한국 중형조선사들의 3개 분기 누적 중형선박 수주점유율은 CGT 기준 3.4%로 2018년 점유율 3.8% 대비 소폭 하락했다.
건조량(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3개 분기 누적 국내 중형조선사 건조(인도) 실적은 총 139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dwt 기준 28.3% 증가했다. 건조 척수는 전년 동기와 동일한 21척이었으며, 대한조선의 대형화 추세로 인해 톤수가 다소 증가했다.
중형조선사들의 실적 악화는 세계 발주량 감소 영향이 크다.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규제효과와 대응책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선주들의 관망세 확산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3개 분기 누적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한 1539만CGT로 나타났다. 3분기 중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한 333만CGT로 특히 3분기 중 발주량 감소폭이 컸다.
중형조선사들에 대한 은행권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회피 성향도 영향을 끼쳤다. 수주를 위해서는 RG 발급이 시급하지만 은행권의 보수적인 접근에 손발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발주물량 감소와 은행권의 보수적인 RG 발급 성향이 겹치면서 수주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수주 활동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정부의 지원사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STX조선, 대한조선, 대선조선, 성동조선, 한진중공업 등 올해 3분기 국내 중형조선사들의 수주량은 5척(1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감소한 수치다. 올해 누적 수주량은 17척으로 전년 동기(18척)보다 줄었고, 2016년(120척)에 비해서는 80% 이상 급감했다.
중형 조선사들의 세계 중형선박 시장 수주율도 하락했다. 한국 중형조선사들의 3개 분기 누적 중형선박 수주점유율은 CGT 기준 3.4%로 2018년 점유율 3.8% 대비 소폭 하락했다.
건조량(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3개 분기 누적 국내 중형조선사 건조(인도) 실적은 총 139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dwt 기준 28.3% 증가했다. 건조 척수는 전년 동기와 동일한 21척이었으며, 대한조선의 대형화 추세로 인해 톤수가 다소 증가했다.
3개 분기 누적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한 1539만CGT로 나타났다. 3분기 중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한 333만CGT로 특히 3분기 중 발주량 감소폭이 컸다.
중형조선사들에 대한 은행권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회피 성향도 영향을 끼쳤다. 수주를 위해서는 RG 발급이 시급하지만 은행권의 보수적인 접근에 손발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발주물량 감소와 은행권의 보수적인 RG 발급 성향이 겹치면서 수주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수주 활동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정부의 지원사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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