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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소통하는 병원장, '한량의사'로 소탈한 모습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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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연 기자
입력 2019-11-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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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딱딱한 의료정보가 아닌, 재미있고 참신한 내용을 담은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진료서비스만 제공하던 병원들도 환자와 소통하고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소통'이라는 키워드와 시대적 흐름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며 의사 가운을 입은 딱딱한 모습을 벗어던지고 병원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한량의사'라는 개인채널을 통해 한의사로서, 병원장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친근한 모습을 선보인 것이다. 

“사람들은 한의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옛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면서 “한의학을 쉽게 설명하고, 어떻게 한의학이 발전하고 있는지 알리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저 또한 병원장의 위엄을 살짝 내려놓아야 했다”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실제 성격과 같이 옆집 형처럼 편한 존재로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또한 “병원 직원들과 함께 조금씩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면서 그 안에서 대중들이 궁금해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담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독자 수는 점진적으로 늘고 있지만 그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 병원장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한의학에 대한 애정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저의 마음을 알아주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낯설고 많은 시간이 들지만 즐겁게 유튜브 활동을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한량의사'라는 유튜브 개인채널을 통해 딱딱한 의료 정보가 아닌 재미있고 참신한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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