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제공]
센터에는 평균 95%의 수료율과 과목별 95%, 100%의 자격시험 합격율을 기록하며, 올해 142명이 수료했다.
직업능력개발센터는 성남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에서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2008년 시니어 대상으로 시작, 지난 2012년 25세 이상 청년층까지 확대하고 있다.
교육생은 경력도 다양하다. 대기업 임원출신, 공무원 출신, 금융계 출신, 20대 취준생 등으로 자격증을 통한 재취업, 전공을 보완하는 역량강화의 목적으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내달 초 실기시험이 끝나는 대로 전원 취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료생 중에 홍모(39·성남시 갈현동)씨는 이 교육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기다.
홍씨는 6개월 전부터 사귀던 여자친구와 교육기간 중에 결혼을 하게 됐고, 결혼식 후 필기시험에 합격, 이번 과정을 수료하면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교육기간 가장이 된 홍씨는 더욱 더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고, 아내와 함께 안정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이영화 학장은 축사에서 중·장년 고용에 대한 정책을 소개하면서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고, 사회에 더욱 더 많은 기여를 당부했다.
또 이번 교육이 '성공적 인생 설계를 위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길 바라며, 지금의 열정과 자신감을 항상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는 내년부터는 과정을 확대·개편한다.
구인회사 수요에 맞추고 시의 정책을 반영한다. 청년층 취업분야 관련 과정을 늘리고 과정마다 ICT관련 기술습득을 병행하는 방향이다.
내년에도 전기, 냉동공조, 시설관리, 3D모델링을 주 과목으로 년간 3회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모집은 년초에 실시하고 1회 교육은 2월 초부터 시작한다.
한편 접수는 직업능력개발센터와 성남시청 일자리센터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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