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신시장·신산업·신소비 대응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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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2-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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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20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한 코트라 설명회는 세계 경제에 대한 기업의 불안을 해소하고 내년도 지역별 수출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기업, 기관 관계자가 약 9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의 개회사,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축사, 메리 러블리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박사의 기조연설 등이 진행됐다.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 10명은 권역별로 시장을 나눠 진출전략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자와 코트라 권역별 해외지역본부장은 모두 글로벌 밸류체인 생태계 변화에 주목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과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현지 바이어의 수입처 전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 제품은 대미 수출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미국 내 공급망 진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 기업은 기술 우위 분야를 활용해 진입기회를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아세안,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생산·소비거점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기업의 현지투자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전략시장을 비롯해 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도 요구된다. 신흥시장 지역본부장들은 단순 상품 수출에서 투자 진출로 전략을 바꾸고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유럽 등 지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아세안, 중동까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미래 신산업 시장이 급성장 중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소비층의 등장과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도 주목해야 된다는 점도 강조됐다.

권 사장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만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내년 세계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기업별 특성에 맞춰 마케팅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3일 서울 설명회에 이어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해 전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4일에는 부산·대구·광주·전주에서 5일에는 울산·창원·대전·청주·원주에서 행사가 열린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9 외국인 투자 주간 개막식에서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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