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추 의원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추 내정자는 한양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1982년 제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추 내정자는 광주고법, 춘천·인천·전주지법 등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추 내정자가 춘천지법 판사로 근무하던 1986년 전두환 정권은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불온서적으로 규정했고, 검찰은 전국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추 내정자는 당시 유일하게 영장을 기각해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추 내정자와 관련한 정치테마주로는 제룡전기, 우리들제약 등이 꼽히고 있다. 제룡전기는 추 내정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 소재 제조업체다. 우리들제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테마주 중 하나로 추 내정자가 친문 핵심인사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내정자.[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