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더힐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최근 한반도에서 있던 사건과 이달 5일 대통령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과의 만남을 고려해 국무부는 주유엔 미국 대표부에 이번주 북한에 관한 유엔 안보리 논의를 제안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논의는) 최근 미사일 발사와 북한의 도발 확대 가능성을 비롯해 근래 한반도 국면에 관한 포괄적인 업데이트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의 한 외교관은 미국의소리(VOA)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안보리 논의가 11일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안보리는 오는 10일 북한 인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캘리 크래프트 주유엔 미국 대사는 그러나 지난 6일 해당 회의 진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후 주말 사이 북·미 간 갈등이 추가로 고조된 가운데 안보리에 북한 미사일 문제 논의를 요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한 인권 회의가 올해 다시 열릴지에 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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