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오늘 예산안 합의처리 과정이 무산되면 전적으로 자유한국당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예산안 합의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는) 철회의 전제라는 조건을 내걸기 무섭게 한국당의 예산안 심사 태도가 변했다"면서 "예산 심사 과정을 아예 노골적으로 합의 뒤집기 무대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밤새 여야 3당 예산결산위 간사 간 합의를 시도했으나 이 시간까지 이견만 제기하면서 한정된 시간에 합의를 위한 어떤 책임 있는 결단도 없었다"면서 "절박한 민생 예산을 걸고 벌인 예산 심사 쇼가 아니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오전 10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열고 처리 가능한 민생개혁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간 예산안 협의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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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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