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총통선거 투표율 74.9%, 12년만에 높은 투표율

[지난 11일 밤 대만 타이베이 민주진보당 당사 앞 행사장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지지자들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에 실시된 타이완 총통선거 투표율은 74.9%로, 12년만에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번 선거인 2016년(66.3%)보다 8.6% 포인트 상승해, 2008년(7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투표율이 직전 선거보다 상승한 것은 20년만이다.

타이완 중앙선거위원회에 의하면, 총통선거의 유권자수는 1931만 1105명. 투표자수는 1446만 4571명으로, 이 중 유효표는 1430만 940표였다. 무효표는 16만 3631표.

자유시보 등에 의하면, 선거 당일은 전국적으로 날씨가 좋았으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SNS 등으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등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타이중(台中)시의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76.4%. 타이완 퉁하이(台湾東海)대학 정치학과 潘兆民 교수는 '송환법' 개정안이 발단이 되어 발생한 홍콩의 시위와 중국-타이완간 관계악화가 중국에 대한 위기감 고조로 이어져, 젊은층의 투표참여율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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