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트리온 3형제, 합병 추진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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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20-01-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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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그룹 제공]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가 합병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2.27%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5.96%, 19.32%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세 회사의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했다.

서 회장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발표 뒤 "셀트리온은 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 셀트리온제약은 화학합성 의약품으로 기능이 다르다"며 "내년쯤 주주에게 합병 여부를 묻고 주주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3사 모두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셀트리온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577억원, 58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 49%로 급증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2조7077억원, 2042억원을 기록해 각각 54%, 223% 늘 것으로 추정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유럽향 램시마SC, 미국향 트룩시마, 허쥬마 생산이 지속되고 램시마 때문에 실적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직판체제가 자리 잡을 경우 영향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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