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는 지난 4일 강용석과 도도맘이 2015년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재구성해 두 사람이 한 증권회사 고위임원 A씨를 상대로 성폭행 무고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과 도도맘은 거액의 합의금을 노리고 A씨를 상대로 강간치상 사건을 조작했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록에는 강용석이 "강간치상 5억 어때?", "피똥 싸게 해줄 것" 등 강간 무고를 종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도맘은 "성추행이나 강간이 들어가면 나나 언니나 진술하기 까다로울 것 같은데. 거짓말이 들어가야 하니까", "추행 부인하겠지. 전혀 안 그랬어" 등 무고를 인지하고 있다는 답변을 남겼다.
도도맘은 미스 현대자동차 출신의 유명 블로거로 주로 명품을 소재로 한 럭셔리한 일상을 공유하며 유명세를 탔다. 블로그를 운영할 당시 명품 런칭쇼의 단골 초대손님으로 손꼽히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블로그가 하향세를 걷자 유튜버로 전향했다. 도도맘의 가장 최근 활동은 2016년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spoonzil(스푼질)'에 올린 영상이다. 도도맘은 직접 출연해 구체관절 인형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유튜브 활동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2018년 방영된 TV조선 '별별톡쇼'에 따르면 도도맘은 현재 건설 회사에 취직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도도맘은 이 회사에서 계약 연계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관련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주말에는 12세(현재 14세)가 된 딸, 9세(현재 11세)가 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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