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노인·장애인 시설 등 일제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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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2-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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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복지·체육시설 일제 휴관에 들어간다.

노인·장애인시설은 6일부터 진정국면 시까지 휴관한다.

대상은 노인복지관,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내 경로식당, 카네이션하우스, 148개 경로당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고, 장애인복지관은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노인복지관이 전면 휴관됨에 따라, 어르신들이 이용하던 경로식당, 목욕탕, 이미용실, 물리치료실 등의 이용이 제한된다.

단, 어르신 중식의 경우에는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일일 식단조리 후 도시락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휴관으로 이용자들이 자발적 식사에 어려움이 있어, 180명의 식수인원 전원에게 도시락(자체 제조)을 대체 배부할 예정이다.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시설인 카네이션하우스의 경우, 이용자에게 유선안내·임시휴관 안내문을 부착했고, 이용노인을 대상으로 주2회 건강상태모니터링도 실시한다.

50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148개의 경로당도 전체휴관에 들어가며, 진정 국면 시까지 (사)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장애인복지관도 진정 국면 시까지 프로그램 및 치료, 카페의 이용이 전면 중단된다.

단, 주간보호센터, 직업재활, 청년대학은 개별안내 후 등원 희망 시 선별적으로 운영되며, 장애아치료, 활동지원 등 바우처사업은 희망자에 한해 운영한다.

한편 김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다수가 이용하는 하남종합운동장 실내시설을 휴관하게 됐다”며,“부득이하게 임시휴관에 들어간 것에 대해 이용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이겨내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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