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그룹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피해 극복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적극 내밀고 있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며 동아쏘시오그룹, 휴온스그룹, 보령제약그룹 등이 방방곡곡에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물품 지원, 기부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동아쏘시오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7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대구, 경북 지역 시민들과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강청결제, 이온 음료와 생수 등을 공급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대한약사회, 대구광역시약사회와 협력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물품을 전달했으며, 이 물품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의료진 등에 전달됐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달 24일 대구광역시약사회, 경상북도약사회를 통해 박카스 1만병을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경상북도청 등에 전달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우리의 작은 도움이 대구, 경북 시민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 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통해 의료진 지원나선 ‘휴온스그룹’
휴온스그룹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휴온스그룹은 4일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총 2억 5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복합 비타민 ‘메리트C&D’을 기부했다.
휴온스그룹은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휴온스, 휴메딕스, 휴베나, 휴온스메디케어, 파나시, 휴온스네이처, 휴이노베이션 등 계열사로부터 2억원의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등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및 구호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취약한 확진자들의 회복과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5000만원 상당의 휴온스 복합 비타민 ‘메리트 C&D’도 지원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국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코로나 19’를 극복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미력하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며 “하루 빨리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되길 바라며 국민 건강 보건 증진을 위해 휴온스그룹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 ‘마스크와 비접촉식 체온계’ 기부한 ‘보령제약제그룹’
보령제약그룹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는 대구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잇는 의료진들에게 자사 브랜드의 마스크 3만장과 비접촉식 체온계 300개를 기부했다.
기부한 물품은 대구광역시의사회를 통해 일선 의료진들에게 전달됐다. 보령홀딩스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진료에 필요한 의료용품 기부를 결정했다.
보령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의료진들에 대한 따뜻한 응원이 이어져 하루빨리 코로나19가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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