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주택서 화재… 20분만에 진화했지만 어린이 3명 사망

외할머니집 온 어린이 3명 참변

엄마·외할머니 외출 중 화재 발생

서울 강동구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나 어린이 3명이 숨졌다.

4일 소방당국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강동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경 서울 강동구 고덕동 4층짜리 상가주택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20분만에 진화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23대와 소방관 84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 불로 4세 남자 어린이가 사망했고, 중상을 입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던 4세, 7세 여자 어린이도 결국 숨졌다.

피해 아동들은 외사촌 관계로 당시 60대 외할머니와 엄마 30대 A씨가 잠시 집 근처 공장에 외출한 사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구근 화재 원인과 아동들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화재로 어린이 3명이 숨진 서울 강동구의 한 주택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