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10시 22분 기준 주식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5.78% 오른 3만48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신한지주(4.57%), 하나금융지주(6.39%), 우리금융지주(3.29%)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그동안 은행주는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악화 우려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데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국내 기준금리가 0%대에 진입하면서 예대마진을 기반으로 한 은행업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도 은행주에 대한 낙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후유증으로 인한 은행업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도 평가 가치(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접근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은행주 목표주가를 20∼30%씩 하향했지만,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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