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선거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1호 데이터 정치평론가인 최광웅이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을 담은 책을 펴냈다.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부동층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60% 안팎인 나머지 유권자는 이미 '유전'적으로 지지 정당이나 인물을 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전주고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20여년간 정당·국회·청와대 등에서 근무하며 배운 정치적 노하우도 담겨있다.
●남원에서 살아보기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50·60세대를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ves)' 세대라고 한다. 실제 58년 개띠를 포함한 이들은 다채로운 빛을 내는 보석 오팔과 닮았다.
서울시도시권50플러스센터는 2014년부터 '인생이모작'과 '50+'라는 주제로 은퇴한 50·60세대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9월 중년세대 16명이 3박 4일간 전북 남원을 여행하며 기록한 놀거리·일거리·할거리·먹을거리를 전한다. 지역여행 전문인 예비관광벤처 '패스파인더'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여행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정착에 도움을 줄 남원시 공무원과 귀촌인들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실상사 도법 스님, 앞서 남원에 정착해 저마다 다른 삶을 개척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 이야기도 담겨 있다.
퍼블리터, 256쪽, 1만5000원.
●오늘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허승 판사가 법정에서 다뤄진 다양한 사회 갈등 사건과 사법부 판단을 쉬운 언어로 알려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24개 갈등 사례는 대부분 실제 있었던 사건이다. 납품 대금을 둘러싼 갑질 논란을 비롯해 스타 아이돌 전속계약 분쟁, 동성결혼 합법화 논란 같은 굵직한 사회 이슈부터 배우자·자녀 상속분쟁, 이웃 간 일조권·조망권 분쟁 등 사적이고 개인적인 다툼이 들어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낙태죄와 관련해서는 법 개정 이후를 가정해 앞으로 벌어질 분쟁을 내다보기도 한다.
북트리거, 348쪽, 1만6500원.
●프로덕트 오너
쿠팡 프로덕트 오너(PO)인 김성한이 '프로덕트 오너'의 비즈니스 전략을 알려준다. 아마존 프라임이나 타다 차량호출서비스, 카카오페이 결제 등 일상에서 이용하는 서비스를 프로덕트라고 한다. 프로덕트 오너는 이런 서비스를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개발, 출시, 분석까지 모두 책임지는 일이다.
넥슨 지주사 NXC에 인수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사장을 역임하고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30인'에 뽑히기도 했던 저자가 PO 세계와 서비스 만드는 원칙을 전한다. PO가 명심해야 할 원칙을 알려주고, 애자일 방식을 통한 프로덕트 개발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세종서적, 304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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