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현대제철 “車업계 어려워...자동차강판 가격협상 답보상태”

현대제철은 24일 개최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동차강판 가격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2월 자동차 강판 3만원 인상 요구를 했지만 아직 답보 상태”라며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하반기 가격협상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강판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현대기아차쪽에 일부 미주, 브라질 쪽에 셧다운 기간이 연장되면서 상반기 감소됐지만 하반기에 만회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를 대비해 자동차강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동차쪽과 현대제철이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제철소에서 생산 중인 철강제품 [사진=현대제철 제공]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공시 및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9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66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0% 감소했다. 순손실은 11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방산업의 수요가 부진하고 중국 지역 등 해외 종속법인의 영업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분기 영업손실 1479억원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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