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5G(5세대)+초고화질 8K',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대거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중국은 'IT(정보기술) 굴기(崛起·우뚝 섬)'를 과시하고 나선 모습이다.
◆세계 최초 中 AI+3D 앵커, 양회서 첫선
21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양회 기간 AI+3D 앵커 '신샤오웨이(新小微)'가 관련 소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샤오웨이는 세계 첫 AI 기술로 구동되는 3D 버전의 합성 앵커로, 기존 AI 앵커와 달리 자유자재로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일 수 있다.
신화망은 "앞서 세계 첫 AI 앵커가 탄생한 이후, 기립식 AI 합성 앵커, 러시아어 AI 합성 앵커에 이어 또 하나의 스마트 기술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검색엔진 기업 써우거우(搜狗)가 공동 제작한 신샤오웨이는 신화통신 앵커 자오완웨이(趙琬微)의 외모를 본떠 제작됐다. 기존 AI 앵커와 달리 AI '복제' 기술이 적용됐다. 실제 사람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자연스러운 신체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신화망은 "신샤오웨이는 AI와 3D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음성, 표정, 움직임을 실제 사람에 가깝게 묘사할 수 있다"며 "또 기사 문장을 입력하면 신샤오웨이가 기사를 읽어준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입 모양과 문장이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지만 꾸준한 개발을 통해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AI 앵커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양회 기간에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여성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앵커가 양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올해 양회도 볼거리 '대잔치'...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첨단기술 총출동
올해 양회는 AI, 5G 등 최첨단 기술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로 화상 기자회견 등 비대면(언택트) 방식이 강화되면서다.
여성 AI+3D 앵커 외에 중국 당국은 이번 양회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네트워크 기반의 8K 실시간 방송을 처음 선보였다고 중국 관영 방송 CCTV가 이날 보도했다. 8K는 기존 최고 해상도인 4K보다 선명도가 4배에 달한다.
CCTV는 올해 양회에서 업그레이드 된 화질과 속도를 보여주기 위해 위성까지 활용했다면서 베이징, 산둥성 웨이하이, 하이난성 싼야, 헤이룽장성 모허, 신장위구르자치구 지급 행정구인 카스 지구를 위성으로 연결해 생생한 양회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5G·AI·사물인터넷(IoT) 등 신형 인프라 산업에 대거 투자하기로 하는 등 자국 디지털 기술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양회에서 중국 지도부가 2025년까지 5G, AI, IoT 등 첨단기술 분야에 1조4000억 달러(약 1733조원)를 투자하는 기술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앞서 블룸버그가 보도하기도 했다. 이 계획에는 지방 정부들과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센스타임 등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중심 역할을 한다. 5G, 클라우드 컴퓨팅, IoT, 빅데이터, 자율주행·공장 자동화·안면 인식을 지원할 AI 소프트웨어 등이 집중 투자 대상이다.
21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양회 기간 AI+3D 앵커 '신샤오웨이(新小微)'가 관련 소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샤오웨이는 세계 첫 AI 기술로 구동되는 3D 버전의 합성 앵커로, 기존 AI 앵커와 달리 자유자재로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일 수 있다.
신화망은 "앞서 세계 첫 AI 앵커가 탄생한 이후, 기립식 AI 합성 앵커, 러시아어 AI 합성 앵커에 이어 또 하나의 스마트 기술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검색엔진 기업 써우거우(搜狗)가 공동 제작한 신샤오웨이는 신화통신 앵커 자오완웨이(趙琬微)의 외모를 본떠 제작됐다. 기존 AI 앵커와 달리 AI '복제' 기술이 적용됐다. 실제 사람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자연스러운 신체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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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은 "신샤오웨이는 AI와 3D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음성, 표정, 움직임을 실제 사람에 가깝게 묘사할 수 있다"며 "또 기사 문장을 입력하면 신샤오웨이가 기사를 읽어준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입 모양과 문장이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지만 꾸준한 개발을 통해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AI 앵커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양회 기간에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여성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앵커가 양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올해 양회는 AI, 5G 등 최첨단 기술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로 화상 기자회견 등 비대면(언택트) 방식이 강화되면서다.
여성 AI+3D 앵커 외에 중국 당국은 이번 양회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네트워크 기반의 8K 실시간 방송을 처음 선보였다고 중국 관영 방송 CCTV가 이날 보도했다. 8K는 기존 최고 해상도인 4K보다 선명도가 4배에 달한다.
CCTV는 올해 양회에서 업그레이드 된 화질과 속도를 보여주기 위해 위성까지 활용했다면서 베이징, 산둥성 웨이하이, 하이난성 싼야, 헤이룽장성 모허, 신장위구르자치구 지급 행정구인 카스 지구를 위성으로 연결해 생생한 양회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5G·AI·사물인터넷(IoT) 등 신형 인프라 산업에 대거 투자하기로 하는 등 자국 디지털 기술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양회에서 중국 지도부가 2025년까지 5G, AI, IoT 등 첨단기술 분야에 1조4000억 달러(약 1733조원)를 투자하는 기술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앞서 블룸버그가 보도하기도 했다. 이 계획에는 지방 정부들과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센스타임 등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중심 역할을 한다. 5G, 클라우드 컴퓨팅, IoT, 빅데이터, 자율주행·공장 자동화·안면 인식을 지원할 AI 소프트웨어 등이 집중 투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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