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최애' 스타 영상만 골라준다...KT OTT 시즌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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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8-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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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OTT로서 고객에게 혁신적인 시청경험 제공할 것"

[사진=KT 제공]

KT 모바일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이 영상 중 좋아하는 스타의 출연장면만 골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 '아티스트 플레이'를 선보인다. KT는 AI기반 개인 맞춤 서비스로 OTT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KT는 시즌의 고객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고객 맞춤형으로 시즌 앱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인기 연예인뿐만 아니라 깜짝 출연한 카메오 배우나 숨겨진 조연도 찾아볼 수 있는 인물 중심 큐레이션 서비스인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올해 중 총 3000여 편의 콘텐츠에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이 적용될 계획이다.

아티스트 플레이 서비스에는 AI 기반 딥러닝 얼굴인식 기술이 도입됐다. KT는 다양한 영상에 등장하는 국내외 아티스트 4000여 명의 얼굴을 AI에 학습시켰다. AI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낸다.

또한 시즌에는 시청 중 이용자가 원하는 영상만 따로 저장할 수 있는 '마이클립' 기능도 새로 도입된다. 영상 한 편당 최대 10개의 마이클립을 생성할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시청 중인 콘텐츠 장면을 썸네일로 제공해 원하는 구간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구간 미리보기' 기능도 향상됐다. 미리보기 영상을 5초 단위로 제공해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구간을 찾을 수 있다.

향후 시즌은 실시간 채팅 기능을 기존의 오리지널 콘텐츠뿐만 아니라 실시간 방송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뉴스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시즌에서 실시간으로 보며 다른 시청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KT는 개편에 앞서 고객이용 행태를 면밀히 분석했다. 조사 결과 20·30세대 이용자가 전체 시즌 이용자 중 63%를 차지했다. 이들 세대는 특히 개인 맞춤 서비스 수요가 높은 편이다.

KT에 따르면 올해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이용한 전체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청 횟수와 이용시간 증가율은 각각 115%, 174%로 나타났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은 "시즌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청환경을 제공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게 호응을 얻었다"며 "토종 OTT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고객에게 혁신적인 시청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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