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여러분 어렵더라도, 과감히 도전하라. 기회는 도전하는 사람의 몫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Future of F‧I‧N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체감하고 계시듯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일자리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는 코로나19 역시 이 기후 위기, 생태 위기의 결과라고 한다"며 "'기후위기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의 뉴노멀을 어떻게 전망하고 대응할 것인가', 우리의 준비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런 점에서 오늘 논의의 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국내외 유수기업과 기후 관련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논의 속에서, '기후 변화 위기와 미래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이뤄나갈지' 좋은 통찰을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디지털경제'와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언급, "정부도 지난 7월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필두로 4차산업혁명과 지구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혁신과 저탄소·친환경 경제를 부지런히 구축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또한 "대한민국은 '디지털 강국' 이전에 '인재 강국'"이라면서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확실한 미래 투자라고 짚었다.
나아가 "그 중심은 바로 '청년 일자리'"라면서 '청년 실업은 국가재난'이라고 판단했다.
동시에 지난주 출범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거론, "청년이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구글과 현대차, KB국민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 사례, 그린금융의 혁신 사례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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