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핑안보험(中國平安, 상하이거래소, 601318)이 영국계 글로벌 은행 HSBC 주가 폭락으로 올 들어 약 6조원 손실을 입게 됐다. 핑안보험은 HSBC의 2대 주주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HSBC 주가는 최근 들어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데다가, 대규모 불법 자금 거래 의혹에 연루되면서다.
HSBC 주가는 지난 23일 주당 1.57% 하락한 28.75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21일부터 사흘에 걸쳐 약 9% 하락하며 10년래 최저점까지 추락한 상태다. 연초와 비교하면 주가는 이미 반토막 났다. HSBC 시가총액은 올 들어만 6000억 홍콩달러가 증발했다.
2대 주주인 핑안보험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현재 핑안보험의 HSBC 지분율은 7.01%다. 중국 경제매체 증권시보는 HSBC 주가 폭락으로 현재까지 핑안보험이 입은 손실액은 약 400억 홍콩달러(약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앞서 지난 21일 HSBC,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이 20년간 2조 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 거래에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서 입수한 은행들의 의심거래보고(SAR) 2100여건을 분석한 결과, 1999~2017년 사이 이뤄진 불법 의심거래에서 HSBC와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이 등장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핑안보험은 지난 2018년 HSBC 주식 537만5600주를 약 3억5000만 홍콩달러에 추가로 매입해 당시 최대 주주였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넘어 HSBC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1년 만에 블랙록이 HSBC 주식 7558만주를 추가 매입, 7.32% 지분을 확보하면서 핑안보험은 HSBC의 2대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HSBC 주가는 최근 들어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데다가, 대규모 불법 자금 거래 의혹에 연루되면서다.
HSBC 주가는 지난 23일 주당 1.57% 하락한 28.75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21일부터 사흘에 걸쳐 약 9% 하락하며 10년래 최저점까지 추락한 상태다. 연초와 비교하면 주가는 이미 반토막 났다. HSBC 시가총액은 올 들어만 6000억 홍콩달러가 증발했다.
2대 주주인 핑안보험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현재 핑안보험의 HSBC 지분율은 7.01%다. 중국 경제매체 증권시보는 HSBC 주가 폭락으로 현재까지 핑안보험이 입은 손실액은 약 400억 홍콩달러(약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앞서 지난 21일 HSBC,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이 20년간 2조 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 거래에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서 입수한 은행들의 의심거래보고(SAR) 2100여건을 분석한 결과, 1999~2017년 사이 이뤄진 불법 의심거래에서 HSBC와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이 등장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핑안보험은 지난 2018년 HSBC 주식 537만5600주를 약 3억5000만 홍콩달러에 추가로 매입해 당시 최대 주주였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넘어 HSBC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1년 만에 블랙록이 HSBC 주식 7558만주를 추가 매입, 7.32% 지분을 확보하면서 핑안보험은 HSBC의 2대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