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도 7호선 웅상-무거 국도건설공사(13.3km, 경남 양산시 용당동 ~ 울산 울주군 청량읍) 구간 중 양산시 용당동에서 울산 울주군 웅촌면간 7.7km를 30일 오후 5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잦은 신호교차로로 상습정체를 겪는 기존 국도를 우회하는 자동차 전용도로(4차로신설)다. 2012년 7월 착공 후 약 8년 동안 총 22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양산시 동면에서 용당동까지 자동차 전용도로(14.7km)와 연계돼 양산시 동면부터 울주군 웅촌면까지 통행시간 20분(40분→20분), 운행거리 0.8km(23.9km→23.1km)가 단축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웅상-무거 국도건설사업의 잔여 구간인 울주군 웅촌면에서 청량읍까지(대복IC~문죽IC) 4.9km 구간도 12월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잔여 구간에 대한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양산시 동면부터 울주군 청량읍까지 운행거리는 3.4km(31.4km→28.0km) 줄고, 통행시간은 30분(55분→25분)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신설돼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향상과 함께 물류비용 감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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