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 커피숍 야외 테이블에서 직장인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정부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100명을 넘어서면서 격상된 거리두기 1.5단계가 19일부터 시행된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 같은 증가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광주 전체, 강원 일부 지역에서도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다.
하지만 감염 고리가 전국 곳곳으로 넓게 분포해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바이러스의 활동과 전파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겨울철이 다가오는 데다 내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앞서 지난 17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정부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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