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전남대병원 확진자 잇따라 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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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11-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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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시청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모임과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26일 광주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지난 22일 1명, 23일 3명으로 줄었다가 24일 14명, 25일에도 14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광주교도소와 전남대병원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가 17명(교도관 3명, 재소자 8명, 가족 6명)이고 전남대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총 65명(의료진 14명, 입주업체 직원 2명, 지인 및 가족 등 22명, 타지역 19명)이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격리 중인 확진자 10명(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자 4명, 광주교도소 수용자 6명)은 추가 동선이 없어 지역감염 확산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감염자가 늘자 25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최근 감염은 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함께 생활하면서 음식을 나눠 먹고, 대화를 나누는 가족과 지인 등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일상에서 밀접 접촉을 줄이는 것이 앞으로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연말에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임과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나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식사‧음주 등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상태에서도 대화를 최대한 삼가해 줄 것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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