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신선·유기농 선별샵 콘셉트의 온라인 라이프스타일몰 ‘프레딧’을 론칭한다.
식품을 비롯한 화장품·여성·유아·생활용품까지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한국야쿠르트는 12월 15일 온라인몰 프레딧을 공식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레딧은 ‘라이프’와 ‘푸드’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프레딧 라이프는 ‘올바른 삶을 위한 착한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화장품, 여성, 유아,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프레딧 푸드는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신선식품 중심으로 이뤄졌다.
기존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는 프레딧 푸드로 통합된다.
프레딧 론칭은 한국야쿠르트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와 맞닿아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기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히 옮겨가면서 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준비했다”며 “건강 지향과 가치 소비가 시장 트렌드로 떠오르며 이를 반영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딧의 특징은 엄격한 입점 기준에 있다.
프레딧 라이프는 유기농, 비건(채식주의) 또는 천연·자연 유래 성분의 함량을 공개하거나 동물보호, 친환경 등 클린뷰티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만 판매한다. 모든 제품의 제조 성분과 관련 인증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차별화된 서비스도 강점이다. 고객이 입력한 정보에 따라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와 함께 전 제품 정기배송이 가능하다.
한 번의 신청으로 화장품, 여성용품과 같이 구매 패턴이 일정한 제품을 정해진 날짜마다 받아 볼 수 있다.
또 주문 수량, 금액과 무관하게 전국 1만1000명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비 없이 전달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 반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프레딧 라이프 전 제품에 대해 친환경 소재 종이봉투와 비닐에 담아 배송한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프레딧은 한국야쿠르트가 추구하는 국민 건강증진의 철학과 최근의 가치 소비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사업”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프레딧 클럽’을 3만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베이직’과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눠 웰컴 키트와 함께 무료 체험 신청, 할인 쿠폰, 멤버십 전용 할인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회원 웰컴 키트에는 데일리 백 브랜드 콰니(KWANI)와 콜라보 디자인한 한정판 가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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