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영화 OST 최초 참여…'유어 아이즈 텔' 3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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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2-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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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이 직접 작사·작곡해 더 큰 의미

방탄소년단, 영화 OST 최초 참여[사진=ⓒ ㈜더쿱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초로 영화 OST에 참여했다. 소지섭·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을 리메이크한 일본영화 '유어 아이즈 텔'이다.

오는 3월 개봉하는 '유어 아이즈 텔'은 마음을 닫아버린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가 그리는 아름답고 눈부신 로맨스. 지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송일곤 감독,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감성 멜로 '오직 그대만'의 일본 리메이크 작품이다.

방탄소년단은 최초로 영화 OST에 참여했다. 일본 오리콘 차트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정규 앨범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수록곡인 '유어 아이즈 텔'이 해당 영화의 주제곡으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돼 영화 팬들과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해당 곡은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고 알려져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 '유어 아이즈 텔'은 방탄소년단 정국이 직접 작사·작곡해 더욱 그 의미를 더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CJ ENM 제공]


'유어 아이즈 텔'은 '양지의 그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나다' 등 감성 로맨스를 만들어 온 미키 타카히로감독이 연출했다.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미와 마음을 녹일 아름다운 로맨스가 그의 인장. 여기에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요시타카 유리코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누구보다 당차게 살아가는 '아카리' 역을, 제15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아시아 스타상을 받은 라이징 스타 요코하마 류세이가 불운한 과거를 숨긴 채 마음을 닫아버린 전직 킥복서 '루이' 역을 연기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일본 개봉 당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 동시기 개봉작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영화 리메이크작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이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을 통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개봉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가 꼽은 '역대 최고 10대 그룹'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에스콰이어는 "'아미(ARMY)'라는 팬클럽을 가진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은 보이그룹, 팬덤, 대중음악의 개념 자체를 빠르게 재정의했다"라며 비틀스, 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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