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10일 “우리 부는 지난 2월 초 폭행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원칙과 규정에 의거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기강 강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중국대사관은 피해 행정직원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해 분리 조치 및 심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재외공관 행정직 노조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의 주중대사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행정 직원 A씨는 지난 4일 밤 11시께 베이징의 한 술집에서 한국인 공무원 B씨와 C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외교부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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