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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이 증권사의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15일자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낸드 부문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고객들의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음에도 낸드 공급은 공정 전환 지연 등으로 인해 예상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낸드 산업의 턴어라운드 시점이 올해 1분기로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도 일부 스마트폰 고객들이 낸드의 재고축적을 지속하고 있으며 당초 올해 3분기로 예상됐던 낸드 산업의 턴어라운드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업황 개선 및 가격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의 기업 전체 실적도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에는 수요 강세와 DRAM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액 8조원(flat QoQ)과 영업이익 1조2000억원(+23%QoQ)을 기록한 뒤, 2분기에는 수요 성수기 진입과 낸드 업황 턴어라운드 영향으로 인해 매출액 9조1000억원(+14%QoQ)과 영업이익 2조원(+70%QoQ)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초 이후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 기간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모바일 DRAM 고객들의 재고조정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긴 하지만, 현 시점부터는 '낸드의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서버 DRAM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끄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낸드 산업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2021~2022년 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한다. 업종 Top Pick으로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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