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7일 영업이사 직급을 신설하고 박광주 대치갤러리지점 영업부장, 정송주 망우지점 영업부장 등 2명을 영업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영업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영업이사는 영업직·일반직을 대상으로 사내강사로도 활동하며 오랜 영업 현장 경험을 전달해 임직원의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기아 관계자는 “영업 현장에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영업이사 제도를 신설했다”며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영업이사는 1994년 생산직으로 입사해 1999년 영업직으로 전직, 현재까지 7000여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 연속 기아 판매왕에 등극한 바 있다.
업계는 기아가 새로 임명한 영업이사가 모두 소위 ‘판매왕’으로 통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영업직 종사자들이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시그널로 작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광주 기아 영업이사. [사진=기아 제공]

정송주 기아 영업이사.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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