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조성총괄본부는 코로나19 이후 경륜·경정 등 합법 사행산업 휴장이 진행되면서 늘고 있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심각성과 사회적 폐해를 널리 알리고 근절하고자 캠페인 영상을 제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경주류 산업이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온라인으로 해외 경주 영상을 이용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접수 현황은 4234건으로, 전년도 670건에 비해 532%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특히, 이번 홍보 영상에는 경륜과 경정의 대표 선수인 정종진과 이주영이 출연, 불법 온라인 도박 근절 캠페인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홍보 영상은 경륜경정 경주 실황 방송 시간을 활용,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120초 이내로 구성됐으며, 경륜경정 유튜브,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향후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경찰청 등과 협의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근절 홍보 영상도 널리 배포 하기로 했다.
한편, 경륜·경정을 이용해 유사행위를 했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