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월트디즈니]
9일(현지시간) 더 버지에 따르면 월트디즈니 경영진은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지난 1월 구독자 수가 94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플러스가 출시 첫 해에 가입자 6000만명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즈니 경영진은 오는 2024년까지 6000만~9000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디즈니는 출시 16개월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며 이러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밥 차펙 월트디즈니 CEO는 "디즈니플러스의 엄청난 성공은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증가시킨다"며 "디즈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디즈니 라이브 액션,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을 포함해 매년 100개 이상의 새로운 콘텐츠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디즈니 측은 구독자 수 급증 요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더 버지는 '완다비전'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성공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9일 '팔콘 앤 윈터솔져'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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