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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관광지로 입소문 타고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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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김규남 기자
입력 2021-03-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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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시 근교 언택트 관광지로 인기몰이중

청도군이 폐철로를 이용해 설치한 레일바이크를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이 코로나로 말미암아 때 아닌 반사적 이익을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도시 근교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 받아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요즘 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먹거리가 TV와 각종 SNS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면서 인근 대도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화양읍에 위치는 청도읍성은 최근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읍성을 찾은 관광객들은 1.8km의 성곽을 거닐며, 자연이 만들어 낸 곳곳의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기도 하고, 주변의 이색 카페 등을 방문하기도 한다.

최근 개장한 청도 군파크루지에는 대구, 울산 등에서 놀러온 가족단위 방문객이 일 4천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군파크루지는 대구경북권에 최초로 조성된 익스트림 복합 테마파크로 국내 최장 1.88km의 트랙길이로, 다양한 코스를 활강하면서 군의 상쾌한 자연환경과 루지의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평을 잇고 있다.

청도레일바이크와 새마을발상지기념공원도 관광객이 몰리기는 마찬가지이다. 특히 두 관광지는 연접 하고 있어, 레일바이크와 기념공원을 동시에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다. 레일바이크를 찾은 관광객들은 페달을 밟으며 철길따라 아름다운 청도천 경치 감상과 아기자기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기념공원을 찾아서는 1970~80년대의 시대 상황을 구경하며, 추억의 교복 체험 등을 즐기기도 한다.

또한, 봄을 맞이해 한재미나리도 최근 영화 ‘미나리’의 골든글로브 수상과 더불어 먹방 여행객들에게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주말만 되면 청도읍 한재골은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맛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넘쳐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앞으로 관광은 청정·힐링·안전이라는 새로운 트렌드 맞춤형으로 변화해 갈 것“이라며, ”군은 코로나19 상황에 주기적으로 관광지를 방역·소독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청도군을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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