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17일 안산에 거주하는 미얀마 국적 외국인 주민들을 만나 현재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심심한 위로와 경의를 표한 뒤, 하루 속히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했다.
이날 오후 시청을 찾은 미얀마 국적 망(45) 씨 등 5명은 관내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시민들로, 고국에 있는 가족 걱정에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
특히 방문한 주민 가운데 한 명은 현지에서 발생한 사태로 친척 한 명이 군부에 목숨을 잃기도 해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를 염원하는 1인 피켓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윤 시장은 적극 지원의사를 표명했다.
개방·융합·혁신을 기반하에 공공기술을 연계한 성과로 첨단미래도시로 비상하겠다는 것이다.
안산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융·복합 부품소재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을 거듭하며, 시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윤 시장은 귀띔한다.
안산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19년 8월 한양대 ERICA캠퍼스 일대 안산사이언스밸리, 시화MTV에 1.73㎢가 지정된 이후 1년여 사이 2조 3000억 대 매출과 60건의 기술이전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지역 유일 특구로, 지난 1년여 간 기업-지역혁신주체-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창업 기반 마련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등 관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상태다. 한양대 ERICA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원동력으로 가동중인 강소특구의 앞으로 향방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윤 시장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 R&BD 관련 사업비 지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행·재정지원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도시에서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산업혁신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강소특구에 연구기업 12개가 설립됐고, 타 지역에서 4개의 연구소기업이 안산시로 이전하는 등 특구 기업체의 수도 2019년 263개에서 지난해 306개로 16.3% 늘었다.
이들 기업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700여명이 근무하며, 모두 2조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술이전 건수도 60건에 달한다.
연구소기업도 공공기술 연계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강소특구는 기업유치 성과 외에도 예비창업자 발굴, 창업 아이템 검증, 교육 및 멘토링, 투자유치 등 창업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이노폴리스사업도 활발하다.
이를 통한 성과는 신규 기술창업 15개소, 매출액 1억4천만 원, 고용창출 10명 등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윤 시장은 새로운 미래가치인 융합과 혁신으로 미래산업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미래에너지 경제변화에 맞춰 수소시범도시로 나아가고 있고, 제조혁신 플랫폼 기반 구축을 위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신안산선 인프라까지 더해 첨단 과학기술 R&D 클러스터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안산 강소특구는 이러한 호재를 바탕으로 기업-지역혁신기관-지자체 협력을 통한 지역과 현장중심의 기술사업화 시스템 구축에 집중, 현장밀착 지원 및 공공기술 연계 성과창출 확대, 기술창업·후속성장 지원 플랫폼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전략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한편 윤 시장은 "새로운 시대의 중심에서 변화와 도전을 꿈꿀 수 있는, 일하기 좋고 활력 넘치는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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