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담 TF팀 본격 가동

  • 총괄기획, 유치실행, 언론소통 등 분야별로 치밀하게 대응해 유치 이끌겠다

임병주 부시장(왼쪽 7번째)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팀 구성원들이 유치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 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지난 11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김보라 안성시장의 성명서 발표에 이어, 지난 19일 임병주 안성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앞서 김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의 3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을 적극 환영하고, 특별한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정 경기’ 철학을 적극 지지한다”며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도내 과밀지역 혼잡 억제 및 낙후지역 발전 견인 등 도의 균형개발을 도모하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안성시는 지난 1979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유천취수장으로 인해 개발을 제한받아 왔고, 지난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전권역으로 분류돼 40여 년 동안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이에 상응하는 합당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직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팀’은 △총괄기획 △유치실행 △언론소통 △민관협력 △의회협업 등 5개 분야, 6개 부서의 팀장급 이상으로 구성됐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 공고가 정식 발표되기 전부터 준비해 분야별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TF팀 단장인 임병주 부시장은 안성시가 주력할 후보 기관으로 ‘경기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을 선정하면서, “기관별 유치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1·2차 공공기관 이전에는 안성시가 선정되지 못했으나 3차 이전에서는 반드시 우리 시가 포함되기를 19만 안성시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균형 발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등 7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동‧북부 접경지역 및 자연보전권역 17개 시·군으로 이전할 계획임을 발표했으며, 균형발전 및 사업연관성, 접근성, 도정협력도 등을 고려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오는 5월경 이전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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