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이 차기 대선주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가장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뒤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순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서울시민 806명을 지난 30~31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38.2%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를 제쳤다.
이 지사는 21.5%, 이 위원장은 11.1%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범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9%,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5%,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강남동권 △60세이상 △보수층 및 중도층 △가정주부 △국민의힘 및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60세 이상 58.3%, 보수층 55.8%를 기록, 전통적인 야당 지지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부정률이 긍정률을 두 배 상회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1.7%,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64.5%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층이 51.4%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6.0%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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