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재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99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28일 107명에서 29일 145명, 30일 158명, 31명 199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음악 동호회 관련 13명,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0명,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등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용산구 소재 음악 동호회와 관련해 "노래 연습을 하면서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5인 이상 모임 금지 방역 수칙을 위반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노래 연습을 할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보건소 등에 즉시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달라"며 "코로나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등교나 출근을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첫날은 성동구, 중랑구, 성북구, 노원구, 은평구, 동작구, 송파구 등 7개 예방접종 센터가 개소해 2400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서울시는 일반 시민 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접종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달 15일까지 전 자치구에서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토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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