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납치됐다.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은 관객들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스릴러 영화로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스릴러물.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유명 배우가 납치되는 초유의 사건을 다뤘다.
필감성 감독은 "놀라우면서도 재미있고 짜릿한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허구인지 진짜인지 구분이 모호한 상황 속, 관객들도 주인공에 함께 이입하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생충' 박소담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특송'(감독 박대민)은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배송하는 성공률 100%의 운전사 '은하'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무엇이든 신속하고 완벽하게 배송하는 '특송'의 세계를 쾌감 넘치는 범죄 액션으로 그려냈다.
영화 '기생충'에서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줬던 박소담이 '특송'에서는 드라이버로 변신해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송새벽, 김의성, 염혜란, 연우진, 한현민 등 연기파 배우들도 가세했다.
박대민 감독은 "박소담 배우의 액션이 얼마나 멋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골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 속에 펼쳐지는 액션, 극중 배우들의 끈끈한 조합을 기대해 달라”라는 소감을 전했다.
◆ 조은지의 감독 데뷔작…영화 '입술은 안돼요'
배우 조은지가 감독 데뷔에 나섰다. 영화 '입술은 안돼요'를 통해서다. 절대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에 얽힌 이들이 만나 인생도 일도 자꾸만 꼬여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장르.
코미디와 감동 드라마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배우 류승룡을 필두로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등이 가세해 완벽한 호흡을 주고받는다.
단편 영화 '2박 3일'로 제16회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조은지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조은지 감독은 "다양한 인물이 서로 다른 관계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라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호흡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의 찬란한 만남…영화 '소울메이트'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는 우정, 이별, 사랑 모든 것을 함께한 찬란했던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소울메이트(영혼의 단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던 소울메이트를 떠올리게 하는 전 세대 공감 무비로,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 속 시대를 관통하는 진심을 담아 여성 서사의 경계를 또 한 번 넓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용근 감독은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비로소 서로를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는 이야기"라며 "은은하지만 힘이 센 여성들의 아주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 이성민·이희준의 코미디 연기…영화 '핸섬가이즈'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첫인상을 가진 자칭 '핸섬 가이즈' 두 남자가 산장으로 이사를 오던 날, 마을과 산장에 얽힌 전설이 깨어나며 시작되는 코미디 장르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이성민과 연기 변신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이희준이 마음껏 코미디 연기를 펼칠 예정. 여기에 공승연, 이규형, 박지환, 우현 등 개성만점 배우들도 가세해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남동협 감독은 "시치미를 떼고 웃기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진지하고 진실한 두 남자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라며 "외모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꼬집는 메시지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2018년 개봉해 화제를 모은 '마녀'의 후속작이 돌아온다. '마녀2'는 거대 비밀 연구소에서 깨어난 소녀와 그녀를 쫓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신세계' '낙원의 밤' 등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강렬한 전개,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작품들을 차례로 선보여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배우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등 전무후무한 캐스팅 조합으로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박훈정 감독은 "초월적인 존재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마주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마녀'에서 한발 더 나아간 세계관을 만날 수 있어 후속편을 기다려 온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NEW는 새롭게 제작에 돌입하는 영화들도 소개했다. 작품성과 흥행력을 입증한 류승완, 강형철, 장유정, 추창민 감독, 그리고 내공을 겸비한 신인 안태진 감독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배우들과 함께 제작에 돌입한다. 신작 라인업은 SF, 범죄 액션, 코미디, 드라마, 사극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류승완 감독은 액션 활극 '밀수'로, 강형철 감독은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하이파이브'로 돌아온다. 지난해 '정직한 후보'로 사랑받은 장유정 감독은 2편을 제작하며, 추창민 감독은 '행복의 나라'를 찍는다.
한편 NEW 영화사업부는 지난 3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콘텐츠 투자사 ‘라이브러리 픽처스 인터내셔널(Library Pictures International)’과 장기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탄탄한 자원을 바탕으로 라인업을 유연하게 운용하고, 공격적인 신작 투자를 진행해 작품성과 흥행력을 겸비한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콘텐츠 전략기획본부' '유통 전략기획본부' 체재로 조직 개편했다.
NEW 영화사업부 김재민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콘텐츠의 힘, 본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 배우, 제작진과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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