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움직임에 약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10포인트(0.92%) 하락한 3148.4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05포인트(0.13%) 떨어진 3173.47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2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8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 출발 후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고객사 재고 증가 우려로 마이크론(-5.34%)을 포함해 엔비디아(-3.32%), AMD(-3.13%), TSMC(-1.77%)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인텔(-1.77%)도 실적발표 후 시간외로 3% 가까이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 하면 관련 업종과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0.54% 상승 중이고 의약품도 0.32%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는 1.64% 하락세다. 이밖에 건설업(-1.35%), 서비스업(-1.13%), 전기전자(-0.98%), 섬유의복(-0.90%) 등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0.52%,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50% 각각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63% 하락세다. 삼성전자(-0.49%), NAVER(-0.92%), LG화학(-1.38%), 카카오(-1.70%), 현대차(-1.33%), 삼성SDI(-1.34%), 기아(-2.16%) 등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61%) 하락한 1019.4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14%) 떨어진 1024.29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0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0.98%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제약은 0.27% 오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는 1.94% 하락세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32%), 카카오게임즈(-0.89%), 알테오젠(-0.77%), SK머티리얼즈(-1.03%), 에이치엘비(-0.44%), CJ ENM(-1.03%), 스튜디오드래곤(-1.47%) 등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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