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준공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리모콘을 누르며 공장 가동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 행사’에 참석해 “지금 이순간에도 새로운 상생형 지역일자리모델을 찾으려는 노력이 전국 각지에서 계속되고 있고 몇 곳은 올해 안 협약체결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 정신은 지역균형 뉴딜로도 이어졌다”면서 “지역과 주민 이익 공유에서부터 행정구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협력까지, 다양한 시도가 모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함께 더 높이 도약하는 포용혁신국가를 위해 나아갈 것이고,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를 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성공전략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로 창출되는 청년 고용과 간접 고용 효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현재까지 채용된 385명의 직원 중 70% 이상이 광주와 전남의 20~30대 청년들이고, 내년에는 직원 수가 900명을 넘어서서 더 많은 취업 기회가 열리게 된다”면서 “사회적 합의에 따른 적정임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업이 커나갈 때 지역의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완성차 1대에 2만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간다. 연 7만대로 생산량을 늘리면 다양한 지역기업의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900개의 직접 고용에 더해 1만1000개의 간접고용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해 지역 주민의 소득을 높이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예예상했다.
문 대통령은 “마침 우리나라가 글로벌 자동차 5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면서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미래차 클러스터 육성과 연계해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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