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군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제안하고 선정하여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총14.4억원이다.
공모사업은 홍성군민 누구나 제안할 수 있으며 참여자격이나 대상사업의 제한이 없으므로 평소 홍성군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선진적으로 도입하면 좋을 사업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공모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제안서를 작성하여 6월 30일까지 군청 기획감사담당관 및 읍ㆍ면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주민참여예산 상담창구에 제출하거나 군청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주민 제안사업으로 59건(23억 9086만원)이 접수되어 최종 26건(9억8400만원)이 선정, 올해 예산에 반영됐으며 아름다운 광천천 빛의 거리 조성사업(1억), 풀무향 십리길 조성사업(8500만원), 작은 친구 돌봄로봇 보급사업(2200만원)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과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획감사담당관 예산팀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홍성군은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는 여름 우기철을 앞두고 산사태 피해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군은 우선 산림녹지과장을 실장으로 산사태대책상황실을 편성,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 홍성군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마을이장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해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선제적 대피 실시 △인명구조 △도로통제 △원인조사 및 복구 등 재해예방 및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사태 예측정보 관리,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의 예방·대응체계 지도 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예방중심의 산사태 관리에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홍성군은 지난해 7∼9월까지 54일간의 최장장마와 누적강우량 1004㎜의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다수의 임도와 산사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올해에는 △지난해 집중호우 산사태 피해지 복구율 파악 및 관리 △생활권 주변 산사태취약지역 지속적 점검 △우기 전 사방사업 완공 등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예방조치 실시 및 안전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많은 강수량이 예상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조치상황에 따라 비상 근무조를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상황별로 적기에 대처할 계획이며 만약 산사태가 발생할 시에는 피해상황을 신속히 조사하고, 응급복구반을 가동해 추가 피해 및 재발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채환 홍성군 산림녹지과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2021년 우기기간에도 태풍 및 집중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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