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총수익은 2900억원으로, 전년 동기(3309억원)보다 12.4%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개인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신용카드 소비 감소로 1분기 총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철수를 선언한 소비자금융 부문은 79억원, 신용카드 부문은 13억원에 그쳤다. 반면 국내에서 계속 사업을 이어갈 기업금융 부문 순익은 390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81%를 차지했다.
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년 전보다 1.49%포인트 개선된 19.93%를 나타냈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8%로 전년 동기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은 24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40.1%나 감소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반영했으나, 자금시장, 개인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고무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사업 전반에 걸친 모멘텀 유지, 디지털화, 철저한 리스크와 내부통제 관리 및 고객에 중점을 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구축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소비자금융 출구전략과 관련해 고객과 직원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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