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연습 중인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2020 도쿄 올림픽 과녁에 금빛 화살을 꽂을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남 신안군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17일 대한양궁협회(이하 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5일 선수단이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 도착했다.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2020 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기후 환경 적응훈련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 4월 23일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선발된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이 참가한다.
협회가 언급한 자은도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종목이 개최되는 우메노시마 경기장과 입지 조건이 유사하다. 환경, 바람, 습도, 햇빛 등 악조건의 기후 환경을 사전에 경험하고 대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올림픽과 동일한 경기 방식을 적용해 다양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채순 총감독[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박채순 총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 사뭇 다르다. 국제대회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이고, 야구장 소음훈련 등 특별훈련을 하기에는 모든 것이 제한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단은 자체 실전 훈련과 선수 개인별 기술점검과 맞춤 훈련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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