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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자가격리자 가족 PCR 검사 '행정명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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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1-05-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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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항진 시장, “더 강화된 방역지침 시행으로 지역 감염 확산 막을 것” 강조

 

이항진 여주시장이 17일 자가격리자 가족 PCR 검사 행정명령 발령과 관련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여주시 제공]

이항진 여주시장은 17일 여주시 코로나19 행정명령 시행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자가격리자 동거 가족 등이 PCR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도록 행정 명령을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경위에 상관없이 최근 공직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민들에게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이번 행정명령이 확진자 감염 경로 파악 중 기존 방역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발견해 대응하기 위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 시장은 이날 현행 방역 시스템에서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만이 자가격리되고 자가격리 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므로 그 동거 가족의 경우에 출근과 등교 등 일상생활을 지속하고 있어 N차 감염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 공직자 확진 사례를 통해 자가격리자의 동거 가족이나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하다 코로나를 전파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을 확인해 이날부터 자가격리자 동거 가족과 자가격리자와 같이 7일마다 PCR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지침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에서 시행하는 신속PCR검사와 선별진료소에서 받는 PCR검사 모두 해당하며 이를 어길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적인 책임 및 손해배상 청구, 구상금 청구 등의 민사상 책임도 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신속PCR 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 등의 경로 자료를 토대로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신속PCR검사로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 대규모 감염을 선제적으로 막았던 사례를 설명하며 선제검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지역 감염 양상이 음식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전파된 점을 지적하며 지역 다중시설에 근무하시거나 다중시설을 이용하는데 개인 방역에 더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시 확진자는 총 337명이며 이중 격리해제는 292명, 확진자 42명, 자가격리 228명, 능동감시 121명이며 백신 1차 접종자는 1만5455명 1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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