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무신사가 최근 오픈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에 인테리어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31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에서 투명 OLED로 의류 신상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무신사는 840만명의 회원과 6000여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열 번째 유니콘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출범했다.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를 통해 무신사는 첫 플래그십 스토어에 걸맞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공간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매장 내 설치된 55인치 투명 OLED 쇼윈도는 각종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쇼윈도 속 실제 제품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치는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표현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매장 곳곳에 LG디스플레이와 무신사,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룸펜스가 협업해 제작한 투명 OLED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여 쇼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벼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매장 쇼윈도, 사이니지, 지하철 객실 윈도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차, 항공기, 홈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현재 대형 투명 OLED 양산 가능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박종선 LG디스플레이 커머셜 사업담당 전무는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로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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