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수석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국민의 눈높이가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임 소통수석으로서 대국민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박 수석은 지난 29일 임명 후 인사말에서도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첫 대변인으로 이 자리에 섰을 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3년 4개월 만에 다시 인사드린다”면서 “‘민심수석’이라는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수석은 “그동안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국민 속에서 살았고, 국민으로부터 참 많은 말씀을 들었다”면서 “홍보수석이라고 하는 이 자리의 이름을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소통수석이라고 바꾸어 부르는 그 뜻을 명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날 오찬을 함께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박 수석에게 “코로나 사태나 백신 문제, 방역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이런 상황을 투명하게 말씀드리고 신뢰를 쌓는 소통구조를 잘 만들자”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박 수석은 “국민의 의견이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세밀하게 반영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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