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됐으며 김보라 안성시장과 이경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원장직무대행이 ‘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관내 북한이탈주민의 질병 관련 상담과 취약계층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이 있으면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온정을 나누고,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경제적 부담 경감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자녀 방문학습지·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 남북한 주민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 화합의 밤,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단독·공동주택 미니태양광 설치비 80% 지원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민간부문에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330~700W의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치비 80%를 지원키로 했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은 난간 거치형, 지붕 앵커형, 옥상 콘솔형 등 설치 방식 및 용량·제품 등에 따라 62만5000원에서 140만원 기준이며 시에서 설치가격의 80%를 지원함에 따라 신청자는 12만5000원에서 28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사업은 예산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진행되며 설치비 지원은 미니태양광 설치 희망자가 ‘2021년 안성시 미니태양광 보급 지원 사업’ 공고문에 기재된 참여기업 3개소 중 한 곳을 선정해 업체와 설치 상담 및 계약을 체결하고 구비서류를 갖추어 신청하면 참여기업에서 시에 일괄 접수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숙희 일자리경제과장은 “미니태양광 설비 330W를 설치하면 한 달에 최대 34㎾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이는 가정에서 양문형 냉장고 1대를 사용하는 데 소요되는 정도의 전력으로 요금 감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우리 집 태양광 발전소를 마련하여 전기 요금 절감과 기후 변화 대응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