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5574억원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5574억원으로 3월 1조4347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이 1조4795억원으로 95.0%, 내국인 매출은 779억원으로 약 5%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내국인 매출은 직전달 대비 각각 8.2%, 15.7% 늘었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5574억원으로 3월 1조4347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이 1조4795억원으로 95.0%, 내국인 매출은 779억원으로 약 5%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내국인 매출은 직전달 대비 각각 8.2%, 15.7% 늘었다.
내국인 이용객 수는 올들어 △1월 28만4356명에서 △2월 41만3978명 △3월 50만7246명 △4월 57만3761명으로 계속 증가세다. 내국인의 경우 무착륙 관광 비행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업계에선 지난달 무착륙 관광 비행 공항과 편수가 늘어난 만큼 5월 내국인 이용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비중이 높아진 외국인 이용객 수는 오히려 직전달 대비 소폭 줄었다. 3월 5만1282명에서 4월 5만353명으로 감소했다. 대부분 중국 보따리상(다이궁)으로 1인당 객단가가 직전달보다 높아진 셈이다.
매출 수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 코로나19 영향권 직전 달인 지난해 1월 면세점 매출액은 2조248억원, 이용객 수는 384만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반토막까지 줄어든 이후에는 줄곧 1조~1조5000억원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방한 외국인은 급감했지만 사드(THAAD) 이슈 이후 이미 다이궁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면세 산업이 코로나19로 경쟁을 자제하면서 강북에 위치한 주요 시내점 중심으로 손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대로 해외 여행이 다시 본격 재개되고 출입국자수가 크게 증가할 경우 국내 면세점 업계의 경쟁은 지금보다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손익 악화 보다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의 규모가 커지는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방한 외국인은 급감했지만 사드(THAAD) 이슈 이후 이미 다이궁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면세 산업이 코로나19로 경쟁을 자제하면서 강북에 위치한 주요 시내점 중심으로 손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대로 해외 여행이 다시 본격 재개되고 출입국자수가 크게 증가할 경우 국내 면세점 업계의 경쟁은 지금보다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손익 악화 보다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의 규모가 커지는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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