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혜화동주민센터는 지난 5월 31일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우리 마을 엄마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모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손수 만든 음식을 배달하는 것으로, 사전 수요조사 과정을 거쳐 결식 우려가 있는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아동 20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 등교가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영양 가득한 한 끼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매주 1회씩 참여주민들이 정성껏 조리한 도시락(밥, 국, 반찬 3종)을 비대면 방식으로 아동 집 앞까지 배달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최명지 씨는 “취약계층 아동의 결식 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한창 성장해야 할 아이들의 입맛에 맞춘 영양 가득한 도시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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