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현모 KT 대표 [사진=KT 제공]
◆ABC 플랫폼과 금융 솔루션 결합...대기업·소상공인 대상 금융 DX 서비스 출시
17일 KT는 웹케시 그룹과 전략적 지분투자·B2B 금융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사업협약 체결식을 진행했고, 구현모 KT 대표와 석창규 웹케시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KT는 지난해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B2B 디지털전환(DX)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웹케시 그룹은 기업 고객의 사업 규모에 따라 △비즈플레이(대·중견기업) △경리나라(중소기업) △세모장부(소상공인) 등 B2B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양사는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플랫폼 기술력, 유무선 인프라와 웹케시 그룹이 보유 중인 기업 핀테크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의 규모·업종별 맞춤형 신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고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KT 경리나라’와 ‘KT 비즈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경리나라는 국내 최초 경리업무 전문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입·매출관리, 통합계좌관리, 거래처관리 등을 지원한다. 비즈플레이는 대기업·중견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무증빙 경리지출 관리 솔루션이다.
KT는 KT 경리나라, KT 비즈플레이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적용한 AI 기반 ‘아바타’ 솔루션을 추가한다. 예를 들어 고객사 경영진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현재 자금 현황은’이라고 물어보면 원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로봇프로세스사종화(RPA)를 적용해 경영관리 반복 업무 자동화·KT 메시징 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T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상품으로 출시해 이용 기업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 비즈플레이의 경우 이미 지난달 KT 클라우드 기반으로 웹과 앱 서비스 구성을 완료했다. KT 경리나라도 오는 9월 중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토털 경영 지원 솔루션인 ‘KT 세모가게’를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웹케시 그룹의 사내벤처인 로움아이티의 소상공인 경영관리 플랫폼 ‘세모장부’와 KT의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를 연동한 서비스를 이달 중 출시한다. AI 통화비서 등 KT, KT 계열사 소호(SOHO) 상품을 연계해 소상공인 통합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진=KT 제공]
KT와 웹케시 그룹은 각사가 보유한 고객 접점을 활용한 마케팅 협력으로 사업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고객에게 KT의 통신·플랫폼 서비스와 함께 웹케시의 경리나라를 창원지원 통합패키지로 제안해 고객의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계열사 간 추가 협력 아이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호 간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웹케시 그룹의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쿠콘’ 마켓에 KT 잘나가게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달 초 등재 완료했다. 향후 상권, 인구, 관광 등 KT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 연계할 예정이다.
웹케시 그룹의 고객들이 KT 엠하우스가 제공하는 ‘기프티쇼비즈’ 구매 시 간편 지출 결의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프티쇼와 비즈플레이의 제휴를 통한 부가서비스도 확대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그룹의 금융 노하우와 웹케시 같은 전문 핀테크 기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금융 DX 시장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코 KT 역량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석창규 웹케시 그룹 회장은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 KT와 B2B 핀테크 1위 기업 웹케시 그룹 간 협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괄목할 윈윈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사의 긴밀한 사업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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