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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신한금융투자는 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중국 제품 감소에 따른 판매가격 강세 등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세아베스틸의 매출이 904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242.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수강의 분기 판매량이 약 3년 만에 50만t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스크랩을 비롯한 원재료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도 판가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3조50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0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해소되면서 자동차향 수요가 견조해지고 조선향 수요도 이르면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철스크랩과 니켈 가격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도 판가 인상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하반기부터 중국 제품 공백이 커질 전망으로 중국 정부의 증치세 환급 축소에 이어 수출세 부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국내 수입 특수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제품이 줄어들면서 하반기에도 수요 우위에 따른 판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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