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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일 8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지난 1월 7일 이후 170여일 만에 최대치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800명대 초반으로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70여일 만에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식당과 학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확대 등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 발생의 80%를 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국민들의 외부활동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국내 발생 확진자 중 80%를 넘는 상황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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